미군 무인 비행선 기지이탈, 비행선 고정장치 파손 바람 타고 북상 '사업비만 3조원' 감시 중

미군 무인 비행선 기지이탈
 출처:/SBS 뉴스 캡처
미군 무인 비행선 기지이탈 출처:/SBS 뉴스 캡처

미군 무인 비행선 기지이탈

미군 무인 비행선 기지이탈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국방부는 미군 무인 정찰 비행선이 28일(현지시각) 기지에서 이탈해 펜실바니아 주 상공을 떠돌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에 의하면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이 비행선의 지상 고정장치가 파손돼 메릴랜드 주의 애버딘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이탈했다고 밝혔다.

비행선은 약 5000m 고도에 뜬 상태로 바람에 날려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항공관제 당국은 공군기지에서 뜬 F-16 전투기 2대가 이 비행선을 따라다니며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

기지를 이탈한 비행선은 수도권으로 향하는 순항 미사일을 감시하기 위해 제작된 정찰용 비행선 2대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시 거리가 약 560㎞인 이 무인 비행선 사업비는 27억 달러(약 3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