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대표 요하네스 타머)는 29일 콤팩트 스포츠카 ‘TT’ 3세대 모델 ‘더 뉴 아우디 TT’를 출시했다.
신차는 운전자 중심 조종 시스템과 연계된 ‘버추얼 콕핏’을 적용하고 디자인을 더욱 역동적으로 바꿨다. 단일 프레임 그릴과 LED 헤드라이트, 깊숙한 후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쿠페와 로드스터, 고성능 모델 ‘TTS’ 세 가지로 출시한다.
더 뉴 아우디 TT는 4기통 2.0ℓ TFSI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쿠페와 로드스터는 최고 출력 220마력, 최대 토크 35.7㎏·m를 낸다. 고성능 모델 TTS는 최고 출력 293마력, 최대 토크 38.8㎏·m 힘을 갖췄다.
알루미늄 소재와 경량화 설계로 이전 모델 대비 차체 무게를 50㎏ 줄였다. 쿠페와 로드스터 출력은 9마력, TTS 출력은 28마력 상승했다. 아우디 6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들어갔다. 세 모델 제로백은 각각 5.6초, 5.9초, 4.9초다.
신형 TT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버추얼 콕핏은 항공기 조종석에서 이름을 땄다. 운전석 중앙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차량 속도계와 타코미터 등을 보여주는 ‘클래식뷰’와 대형 내비게이션 화면처럼 다양한 부가 정보를 띄우는 ‘프로그레시브 뷰’를 선택할 수 있다. 버추얼 콕핏 사용으로 기존 중앙 MMI는 사라져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쿠페 5750만원, 로드스터 6050만원, TTS 7890만원에 판매한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아우디 TT 1세대 모델이 디자인으로 인정받았고, 2세대에서 성능을 강조했다면, 3세대는 이 둘을 동시에 만족하면서 첨단 기술까지 더했다”며 “더 뉴 아우디 TT 국내 출시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운전 즐거움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