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5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고, 당기순이익은 16억 원으로 87% 증가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 5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55억 원이었다.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자리잡으면서, 아프리카TV에서도 모바일을 통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자체 기획한 e스포츠 대회와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방송을 시도하며, 콘텐츠와 사용자 폭이 확대됐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아프리카TV는 올해 BJ들의 콘텐츠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제작시설 및 인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는 콘텐츠 이용자가 늘고 광고 또한 증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해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TV는 11월부터 소셜트레이딩 프리캡(FreeCap), 쇼핑플랫폼 샵프리카, 동영상 기반 SNS를 시작하는 한편,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세운 ‘프릭’에서도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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