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김승보 발명진흥회 부장 "게임으로 잘못된 발명 인식 바꿀 것"

“수십년간 골방에서 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발명이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발명은 다양한 정보와 연결해 생활 곳곳에서 이뤄집니다.”

김승보 한국발명진흥회 국제사업부장은 ‘발명탐정 진’이 우리에게 잘못 알려진 발명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의 우수게임]김승보 발명진흥회 부장 "게임으로 잘못된 발명 인식 바꿀 것"

발명진흥회가 게임 개발에 나선 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보에 의해 만들어지는 발명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발명 10계명이란 발명원리를 게임을 통해 풀어냄으로써 자연스럽게 발명에 대한 인식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과 만들기 중심 발명 교육을 바꿔보겠다는 것도 발명진흥회가 게임 개발에 나선 이유다. 김 부장은 “발명 교육 현장에서도 아이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기기를 반영한 교육 수요가 많다”며 “게임 개발도 이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발명진흥회는 게임을 통해 발명 교육 진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이달 제주에서 열리는 장학사 회의에 참석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196개 발명교육센터 교육과정에 쓸 수 있도록 PC 기반 G러닝과도 연계한다.

김 부장은 “세계 각국에서 발명교육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영어 외에도 스페인어, 프랑스, 중국어, 아랍어 등 다국어 버전을 만들어 WIPO를 통해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