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명으로 늘어, 건국대 폐렴의 원인은 무엇? '브루셀라증' 감염 증상 주목

45명으로 늘어
 출처:/TV조선 화면 캡쳐
45명으로 늘어 출처:/TV조선 화면 캡쳐

45명으로 늘어

45명으로 늘어난 건국대 폐렴 원인이 브루셀라증이라고 추측되는 가운데, 이 증상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건국대학교 동물실험실에서 원 인미상 폐렴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건물이 폐쇄됐으며 환자들은 격리 조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감염된 환자는 모두 21명이다. 건국대 폐렴 환자들은 고열과 근육통, 기침할 때 피가 섞여 나오는 증세 등을 보였다.

건국대병원 의료진은 폐렴 환자들이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인수공통감염병인 브루셀라증일 가능성을 높게 예측하고 있다. 특히 소와 양 같은 가축과 접촉해 걸리는 ‘큐열’을 의심하고 있다.

브루셀라증은 가축에게 지정된 법정전염병으로, 동물에서는 본 증세가 주로 유산을 일으킨다. 사람에게는 두통, 관절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브루셀라증 치료를 받은 환자마다 치료의 반응이 다르며, 1주일 이내에 거의 모든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몇 년씩 계속되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