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세종·K모바일 제4 이통 도전···이달 적격심사 첫 관문

퀀텀모바일, 세종모바일(세종텔레콤), K모바일 등 3개 사업자가 제4 이동통신에 도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0일 ‘2015년도 기간통신사업 허가신청(주파수할당 포함)’ 접수 마감 결과 세 법인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퀀텀모바일은 현대모비스 부사장 출신 박성도 대표가 이끈다. 자동차 센서 제조업체 트루윈이 주파수 할당대가 10%(약 164억원) 대체를 위한 채무보증을 섰다. 주요주주 자격이다. 다른 주주 구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제4이동통신 사업신청서 접수 마감 결과 퀀텀모바일과 세종모바일(세종텔레콤), K모바일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제4이동통신 사업신청서 접수 마감 결과 퀀텀모바일과 세종모바일(세종텔레콤), K모바일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세종모바일은 세종텔레콤이 제4 이통 사업을 위해 설립할 특수목적 법인이다. 제4 이통 초기 설립 자본금으로 4000억원을 제시했다. 세종텔레콤은 접수 마감이 임박할 때까지도 참여 여부를 함구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모바일은 세 곳 중 가장 베일에 싸인 법인이다. 전직 고위 관료로 이사진을 구성했고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사업 참여 시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출신 김용군 박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

퀀텀모바일과 K모바일은 2.5㎓를 쓰는 시분할(TDD) 방식, 세종모바일은 2.6㎓ 대역 주파수분할(FDD) 방식을 택했다. 미래부는 이달 말까지 기간통신사업 허가신청과 주파수 할당 신청 적격심사 절차를 진행한다. 후보 사업자가 사업 허가를 신청할 기본 자격이 있는지를 가려내는 절차다.

사업 참여가 유력해보였던 KMI와 코리아텔넷은 막판 참여를 포기했다. KMI는 주주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막판 보증보험 신청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텔넷 역시 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차이나모바일과 투자 협의가 성사되지 못했다.

제4 이통 사업허가 및 주파수할당 신청 결과

자료:미래부

퀀텀·세종·K모바일 제4 이통 도전···이달 적격심사 첫 관문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