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5개월 만에 단독 정권 출범
터키 집권당인 정의개발당, AKP가 어제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단독 정권 출범 소식이 전해졌다.
터키 언론들은 개표율 80% 기준으로 AKP가 50.7%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2년 총선에서 집권한 AKP는 13년 동안 단독 내각을 구성했지만, 지난 6월 총선에서 득표율 40.7%에 그쳐 연립 내각을 구성하지 못하고 5개월 만에 조기총선을 치르게 됐다.
앞서 사전 여론조사에서는 AKP의 득표율이 43% 안팎으로 나타나 과반의석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안보 불안과 경기 침체 속에 안정을 위해서는 단독 정권이 필요하다고 호소한 전략이 주효해 득표율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