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이 국가간 소비자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예방에 협력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과 소비자정책 협력 제고를 위해 ‘한중 소비자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중 양자회담 후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정재찬 공정위원장과 장마오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장이 MOU에 서명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 양국 거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양국은 △소비자관련 법·규정·정책 내용과 집행 동향 정보 교환 △상호 교육 프로그램 공유와 인력 교류 활성화 △협력 구체화를 위한 비정기 공식회의 개최를 추진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피해 예방·해결 토대를 구축해 소비자 후생이 증진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중국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