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창의재단 이사장 "과학문화 창달`과 `창의인재 육성` 강화"

“변화무쌍한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창의적인 뿌리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탈추격형 연구를 말하는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전체가 문화·교육적으로 과학과 창의를 활용하고 지지하는 것입니다.”

김승환 창의재단 이사장 "과학문화 창달`과 `창의인재 육성` 강화"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과학문화 창달’과 ‘창의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현장 과학자로 있다가 재단에 와서 1년간 과학문화 창달과 창의인재 양성 미션을 수행했는데 대학에 있던 20년 이상의 시간보다 1년이 더 다사다난했다”고 소회했다. 이어 “과학문화와 창의인재는 미래를 여는 코드이고 과학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라며 “과학문화가 계몽적 성격에서 체험과 소통으로 발전했고 나아가 함께 참여하는 ‘모두를 위한 과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문화 콘텐츠 발굴, 과학커뮤니케이터 양성, 융합인재교육(STEAM) 활성화, 창의적 소프트웨어(SW) 교육기반 마련 등의 작업이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 한가지 강조하는 부분은 ‘메이커(Maker)’ 문화 확산이다. 재단 이사장 취임 후 메이커 전도사를 자처할 정도다.

김 이사장은 “메이커 문화는 세계 각국의 제조업, 창업 열풍과 맞물려 세상을 바꾸는 신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메이커를 양성하고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는 것은 침체돼 있는 제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메이커가 하나의 문화로 발전하고 메이킹을 통해 배우는 교육적 틀 안에서 소화되며 확장되길 바란다”면서 “창의재단이 초기 메이커 문화 확산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과학문화 확산과 인재 양성이라는 본질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김 이사장은 “과학기술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회문화적 분위기와 과학에 대한 국민 인식과 지지를 높일 수 있도록 전사회적으로 과학문화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