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노후산단 혁신 투자 조기 착수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을 예년보다 빠른 올 연말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산단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정부 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금을 유치해 노후 산단 업종 고부가가치화와 정주여건 향상 등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지난 5년간 펀드예산 810억원을 마중물 삼아 7개 사업에 민간 투자 약 2500억원을 유치했다.

내년 사업 예산은 정부안 기준으로 올해 270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600억원으로 편성됐다.

산업부는 신속한 투자 집행을 위해 내년 사업 공모시기를 다음달로 앞당긴다. 2015년 사업 공모가 올해 3월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4개월 가량 빠르다.

산업부는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본부에서 민간 투자자와 개발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반월시화·청주·익산 등 15개 혁신 산단 내 사업가능 부지 정보를 공유하고 내년 정부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