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 내 기술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 부산연구개발특구는 최근 연구소기업 세 곳을 추가 등록, 2012년 특구 설립 후 현재까지 연구소기업 총 14곳을 설립했다.
올해 설립된 9개 연구소기업 대부분이 타 지역 공공연구기관 기술을 출자 받아 설립됐다. 부산특구는 외부 기술유입을 통한 기술창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최근 설립된 기업 세 곳은 부경대 기술지주가 출자한 제이, 울산대 기술지주의 에쓰이보트,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의 비엔비머티리얼이다.
제이는 ‘해산어용어분 대체품’ 기술 사업화를 추진한다. 양어사료에서 주단백질 사료원으로 사용해오던 어분 대체품을 개발 공급해 사료 생산단가 절감과 양식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에쓰이보트는 울산대 기술지주 1호 자회사다. 에쓰이보트는 ‘전기추진 선박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선박 전기추진 시스템을 사업화한다.
비엔티머티리얼은 지난 9월 출범한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1호 자회사로 동의대가 기술을, 부산특구 1호 첨단기술기업 블루싸이언스가 자본을 출자했다.
부산특구는 연구소기업 성장을 위해 후방 성장지원 프로그램과 사업을 마련, 제공한다. 성장촉진과 경영애로해결 컨설팅, 전문가 멘토 매칭 등이다.
현재 직접 사업화를 추진하는 연구소기업 사업화 자금지원을 위해 ‘연구소기업 전략육성 사업’ 지원 대상을 선정 평가하고 있다.
서동경 부산특구 본부장은 “부산지역 내 우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소기업 설립이 크게 늘면서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기업, 대학, 연구소 역량을 결합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창업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위:백만원, %
* 자료 :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