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 터치스크린 장착 LTE 무전기 ‘라져 2’ 출시

KT파워텔은 롱텀에벌루션(LTE) 기반 스마트 무전기 ‘라져 2’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10만 가입자를 확보하며 인기를 얻은 ‘라져 1’ 후속 모델로 대용량 배터리와 터치스크린 탑재 등으로 성능과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라져 2는 라져 1 대비 50% 증가한 3000㎃h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충전이 어려운 현장에서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도입해 각종 앱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음성 LTE(VoLTE) 통신, 고출력(2W) 스피커 채택으로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고음질 무전통신을 구현한다.

개별무전 암호통화, 비상그룹 통화, 멀티그룹 수신, 지정그룹 통화, 개별수신 중 발신, 무전 녹음 6종 무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치관제,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KT파워텔 위치관제서비스 ‘이지아이’는 사용자 위치 파악 성능이 뛰어나 재난 현장뿐만 아니라 유통업체 이동 데이터 수집 등에도 폭넓게 활용된다.

KT파워텔이 터치스크린 등 기능을 한층 강화한 LTE 무전기 `라져 2`를 출시한다.
KT파워텔이 터치스크린 등 기능을 한층 강화한 LTE 무전기 `라져 2`를 출시한다.

라져 2는 라져 1원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4.4 킷캣, 파워톡 2.0을 사용한다. 파워톡은 KT파워텔이 자체 개발한 무전통신 플랫폼이다. LTE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라면 해상, 도서, 산간, 재해·재난 지역 등 어디서든 끊김없는 무전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1.8㎓는 물론 900㎒ 광대역 LTE 통신망을 이용한다.

엄주욱 KT파워텔 대표는 “라져 2는 무전통신 대표기업으로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철저히 고객 입장에서 연구개발한 제품”이라며 “로밍 기능으로 해외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글로벌 무전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T파워텔은 지난달 방수·방진 기능을 강화한 산업용 LTE 무전기 ‘라져 T1’을 선보였다. 올해 말 폴더형 ‘라져 F1’을 출시하며 LTE 무전기 라인업을 다양화해나갈 계획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