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술 로이 대표 "화이트데이 VR(가상현실)게임으로 만든다"

‘화이트데이’가 가상현실(VR) 게임으로 개발된다. 로이게임즈는 4일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차세대 가상현실 게이밍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VR’용으로 만든다고 발표했다. 발매를 앞둔 스마트폰용 ‘화이트데이’와 별개 타이틀로 출시한다.

이원술 로이게임즈 대표는 “화이트데이 콘셉트인 ‘공포’가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인 VR과 어울려 리메이크 결정이 내려진 후 꾸준히 관심을 기울였다”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SCEK)와 협업해 좋은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지난 2001년 PC 패키지용으로 발매된 동명 원작을 14년 만에 모바일로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로이게임즈는 VR용에 앞서서 먼저 스마트폰용 화이트데이를 출시한다. 오는 19일에 SK플래닛 T스토어를 통해 선행 출시한다. 모바일 게임 최초로 진행한 ‘한정판 패키지’ 판매가 하루 만에 완판됐다.

모바일게임사 넥스트플로어 역시 콘솔게임 사업을 시작한다. 넥스트플로어는 자사 독립 스튜디오 ‘지하연구소(비피더스팀)’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키도:라이드 온 타임’을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키도’는 3D 횡스크롤 아케이드 액션 게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넥스트플로어와 SCEK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지스타 2015’에서 키도 시연코너를 마련하고 연내 정식으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는 “SCEK는 현재 25개 한국 개발사와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제작을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타이틀 개발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스타 2015 소니 부스
지스타 2015 소니 부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