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현직 대통령 암살 위협 '사제 폭탄 및 무기고 발견' 국가 비상 사태 선포

몰디브
 출처:/YTN 뉴스 캡처
몰디브 출처:/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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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 정오를 기해 몰디브 정부가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몰디브 국가비상 사태는 지난 2일 대통령 공관과 가까운 곳에 주차된 차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했고 한 섬에서는 무기고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2일 가윰 대통령의 공관 부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사제 폭탄이 발견됐으며, 몰디브의 한 섬에서는 MP5 기관단총과 저격용 총 등이 보관된 무기고가 발견됐다. 당국은 이 무기가 대통령 암살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지난 9월 28일에는 가윰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쾌속정을 타고 이동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 부인과 경호원 등 3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를 대통령 암살 기도 사건으로 규정한 당국은 10월 24일 주요 용의자로 아메드 아데브 부통령을 체포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 조사에 참여한 미국연방수사국(FBI)은 쾌속정 폭발 사고의 원인이 폭발물 때문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