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선청소기에 글로벌 매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다이슨 청소기 흡입력 소송 신경전을 벌였던 호주에서 LG 코드제로 핸디스틱을 다이슨과 비교하며 호평한 리뷰가 있어 눈길을 끈다. 다이슨보다 뛰어나다는 평이 줄을 이으면서 LG전자가 무선청소기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수월하게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기즈모도(Gizmodo) 오스트레일리아는 LG전자와 다이슨을 정면 비교했다. 기즈모도 오스트레일리아는 “LG전자 코드제로 핸디스틱의 훌륭한 특징(Killer Feature)은 교체 가능한 배터리”라며 “교체 가능한 두 개 배터리와 1시간 30여분에 달하는 청소기 사용시간(run-time)은 20분여분에 불과한 다이슨 V6보다 굉장한 진보(Improvement)”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이슨은 청소하는 중간에도 배터리가 나가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테크레이더(Techrader)도 LG 코드제로 핸디스틱을 호평했다. 테크레이더는 LG 핸디스틱이 인상적인 기능과 영리한 디자인으로 매력적인 투인원(2in1) 타입 청소기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성능과 합리적 가격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테크레이더는 LG 핸디스틱 배터리와 흡입 솔 부분을 다이슨 제품과 비교하며 극찬했다. 테크레이더는 “교체 가능한 배터리를 적용한 것에 감사하다”며 “LG 코드제로 핸디스틱은 다이슨 무선 청소기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용 솔에 털이 엉키는 현상이 다이슨 청소기에서는 아주 빈번히 발생했지만 코드제로 핸디스틱에서는 제품 테스트에서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티헤어 브러시 기능을 추켜세웠다.
안티헤어 브러시 기능은 LG만의 독자 기술로 머리카락 등이 청소용 솔에 감기는 것을 방지한다. 청소용 솔에 낀 머리카락 등을 제거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위생적이다.
LG 코드제로 핸디스틱은 LG전자가 지난해 9월 국내에 먼저 출시한 무선청소기다.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하고 강한 흡입력을 자랑하며 올해 월 1만대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7월 말에는 국내에서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8월 말에는 일본 시장에 출시한지 한 달도 안 돼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