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재단 현판식…본격활동 개시

청년희망펀드를 운영할 청년희망재단(이사장 황철주)이 5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청년 수출전문가를 뽑는 ‘청년글로벌보부상’ 프로젝트를 다음달 시작한다.

재단은 서울 광화문우체국건물 내 사무실에서 황철주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기부자·멘토단·수탁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기존 정부 청년 일자리 사업과 중복을 피하면서 정책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자리 원스톱 정보센터 구축, 분야별 멘토링 및 특강, 일자리·창업 능력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일자리 정보센터는 청년 구인·구직,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망이다. 재단은 지난달 말 블로그 형태로 일자리 정보센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내년 초 재단 포털 홈페이지 형태로 별도 사이트를 구축한다.

인문사회·예체능 등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문화콘텐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달 중순부터 6~9개월 일정으로 모바일게임, 웹드라마 분야 기획·제작 기초 교육을 실시한다. 인문학 소양과 예체능 감각 등을 토대로 융복합 교육을 제공해 기존 정부 교육사업과 차별화를 꾀한다.

문화·정보기술(IT) 분야별 멘토단을 운영한다. 진로·융합콘텐츠·디자인·IT컴퓨터정보·해외진출·금융 등으로 나눠 멘토단을 구성한다. 특강, 상담, 온라인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경로로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단은 청년 해외 수출 전문가 ‘청년글로벌보부상’을 육성해 중소·벤처기업 제품 수출을 돕는다. 해외 진출 의지를 가진 청년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해 맞춤형 수출·마케팅 교육을 제공한다. 재단은 다음달 ‘청년희망종합상사 1차 청년글로벌보부상 육성 프로젝트’를 별도로 발표한다.

황 이사장은 “청년 해외 수출 전문가를 육성해 우리 중소·벤처기업 창조제품을 세계 각지로 수출, 우리나라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