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5일 오전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동곡사회복지재단이 개최한 ‘제10회 동곡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올해 동곡상 시상식은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권성동 국회의원, 황영철 국회의원 등 정관계, 언론계, 지역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수상자는 △문화예술부문 이한돈 강원대 명예교수 △사회봉사부문 홍영숙 태평양전쟁한국인희생자유족회장 △교육연구부문 허대영 한서남궁억연구회장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부문 김동호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동곡사회복지재단 설립자인 김준기 회장은 인사말로 “올해 열 번째를 맞이한 동곡상이 선친의 유지인 향토 강원도 발전과 강원도 인재양성을 넘어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이끄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인재상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 동안 강원도민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온 동부그룹이 최근 1년 사이에 제조·서비스 분야 구조조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그러나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동부는 향토 강원도 경제, 사회, 문화 발전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은 재단 산하 기업 경영권 있는 주식 전부를 재단 운영 토대로 삼고 있다. 그 기업 이윤 자체가 영속적으로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립 이래 강원도 지역 소외계층, 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어린이집 건립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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