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간 아이폰을 9월에 발표해 온 애플이 내년에는 이 관례를 깰 것으로 보인다. 차기 주력폰 아이폰7가 예년보다 일찍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인사이더는 5일(현지시간) 정통한 업계 소식통을 인용, 아이폰7의 발표 및 출시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2012년 9월 21일 아이폰5를 출시한 이후 대부분 9월의 비슷한 시기에 아이폰 제품을 출시했다.
애플이 이처럼 아이폰7을 예년보다 앞당겨 내놓으면 아이폰6S시리즈의 제품주기가 끝나는 시점의 수요급급 우려를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7을 얼마나 일찍 내놓을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 2011년 아이폰4s를 10월에 내놓기 전까지는 6월이나 7월에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해 왔다.
애플의 차기 주력 아이폰7은 기존 아이폰의 트레이드마크인 홈버튼을 없애는 대신 온전히 터치스크린 방식으로만 구동되는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궈밍치 KGI증권 애플 전문 분석가는 `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아이폰7 외에 4인치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애플이 4인치 아이폰은 물론 아이폰7,아이폰7플러스 등 3종의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란 의미다. 그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7은 4인치 아이폰보다 좀더 늦게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내년 7월에서 9월에 나올 것이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궈밍치는 애플이 아이폰7플러스의 램 용량을 3GB로 늘리며, 4.7인치 아이폰7의 램용량은 아이폰6S와 같은 2GB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