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객기 사고, 이집트군- IS 무장세력 수년째 대치 장소 "폭탄 테러 가능성 분명히 있다"

러 여객기 사고
 출처:/JTBC 뉴스 캡처
러 여객기 사고 출처:/JTBC 뉴스 캡처

러 여객기 사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집트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사고 원인이 폭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외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폭탄이 비행기에 실려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의 정보는 정확히 무엇이 비행기를 추락시켰는지 말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집트) 현지의 보안 절차는 미국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정적인 발표를 하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밝힐 시간을 수사·정보기관에 줄 것”이라면서 “하지만 폭탄이 실렸을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샤름엘셰이크 공항이 있는 시나이 반도는 이집트군과 IS 연계 무장세력이 수년째 대치하는 곳이다. IS 지부 중 활동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며 폭탄 제조 능력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폭발물이나 미사일이 여객기 추락을 초래했다는 주장들은 근거 없는 추정일 뿐”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