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중국 화장품 유입량과 품질, 안전 문제도 동반 증가추세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경제발전과 생활수준이 제고되면서 수입화장품에 대한 니즈도 높아지고 있다. 올들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수입 화장품은 4.1만 톤으로 16.74억 달러이며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각각 52.2%와 36% 증가했다.
이처럼 수입화장품이 급증하면서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문제들도 드러나고 있다.
첫째, 수입화장품의 품질 안전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2014년 전국 각지 검사기관에서 불합격 화장품을 총 161건 검출됐다. 그 원인은 방부제 함량 초과, 표시 불합격, 중금속과 비소 함량초과 등 원인이 있다. 2015년 상반기에는 132건 검출됐다.
둘째,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 유통되어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 해외직구가 발전하면서 일부 화장품은 국제택배, 소량 핸드케리 등의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 건강과 안전에 무방비한 상태다.
2015년 5월까지 복건성 상품검사검역국의 검사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에서 입국하는 소포 중 화장품 종류의 특수 제품 보툴리누스균(보톡스 종류)이 총 9건, 16개 검출됐다. 검출된 제품은 모두 특수물품 위생검사 허가를 받지 못했으며 국제택배 방식으로 입국이 금지된 제품이었다.
셋째, 법규와 표준체계의 미성숙이 감독관리에 어려움을 준다. 수입화장품 감독관리국에서 근거하고 있는 `화장품 위생감독관리 조항`은 발표한지 20년 이래 수정하지 않았으며 이에따라 실제로 실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넷째, 중국 로컬 브랜드에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프리미엄 시장은 해외 브랜드가 점령하고 있으며 백화점에서 로컬 브랜드를 보기 힘들다. 중저가 시장에서는 로컬 브랜드가 점령하고 있지만 국제 브랜드화가 부족하고 기술혁신과 브랜드화가 약한 실정이다.
이러한 수입화장품 품질 안전 리스크를 해결하려면 법규와 안전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 `식품 안전법`에 따라 새로운 법안을 수립하고 화장품 법안을 수립해 기업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