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무역·투자 자유화 흐름 유지

주요 20개(G20) 국가가 무역·투자 자유화 흐름을 이어갔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는 ‘G20 무역·투자조치 제14차 보고서’를 공동 발간했다. 보고서는 매년 상·하반기 1회씩 발간된다. 14차 보고서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다섯 달 조사 내용을 담았다.

조사 기간 G20 국가가 도입한 무역제한조치는 월 평균 17.2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2014년10월~2015년5월) 17.0건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2013년 5~11월 19.3건 이후 전반적 감소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전기 대비 무역구제조치는 11.7건에서 9.6건, 수입제한조치는 6건에서 5.2건으로 각각 줄었다. 수출제한조치는 1.3건에서 2.2건으로 늘었다. 한국 관련해서는 무역구제조치 신규 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원활화조치는 전기 대비 16건에서 12.4건으로 감소했다. 2013년 하반기(9.7건)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은 8830억달러로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G20 국가로 유입은 6240억달러로 18% 늘어났다.

보고서는 G20 국가 무역구제조치가 감소하고 투자자유화조치가 지속 증가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