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

중국의 10월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기회복 전망을 어둡게 했다.

8일 중국 세관당국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위안화기준 3.6% 줄었다. 9월 1.1%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커졌다.

수입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작년동기대비 16%가 감소했다. 전달의 17.7% 감소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중국의 10월 무역흑자 규모는 3932억위안(7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수출부진은 글로벌 경기 하락으로 외부수요가 약화된 때문이다. 미국 경기회복세도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어 수출부진 추세가 단번에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

중국 인민은행은 하강기조인 경기를 되돌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이후 6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지난 8월 위안화 평가절하 등 통화완화 정책을 펴고 있다.

중국은 올들어 9월까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6.9%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