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하나로 국가나 지역에 상관없이 전력선을 통신용 케이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대표 엔도 타카오)는 스마트 미터나 가정용 에너지 관리시스템(HEMS)에 쓰이는 ‘전력선통신(PLC) 소프트 모뎀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PLC 규격이나 주파수 대역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모뎀이다. HEMS나 IHD(In Home Display) 보급이 늘어나 계통간 통신 접속이 필요할 때도 SW 변경만으로 가능하다.
르네사스는 이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PLC용 LSI R9A06G037을 내장했다.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 성능을 향상시키고 내장 메모리(SRAM)를 키워 통신용 SW 처리 성능을 끌어올렸다. PLC용 LSI R9A06G037은 내년 2월부터 샘플 출하를 시작한다. 레퍼런스 보드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용 SW에 대해서도 차세대 세계 표준규격인 PRIME1.4를 포함한 PLC 표준 프로토콜, CENELEC(유럽), FCC(미국 외), ARIB(일본) 등 주요 국가별 주파수 대역에 맞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저전력 블루투스(BLE)나 Wi-SUN 단거리 라디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도 강화하는 등 통신 분야 솔루션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