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6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0% 증가한 금액이다. 3분기 매출액은 1조14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있지만 작년 동기에 비해 산업자재 부문 아이템의 고른 실적, 석유수지 증설효과 영향 등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고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설명했다. 원료가격 안정과 환율 상승 등의 대외환경이 더해져 3분기 실적 상승세를 도왔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업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는 환율 및 원료가 안정을 바탕으로 자동차 소재 및 패션이 본격 성수기로 진입함으로써 산업자재 부문과 패션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
윤건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