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몰 글로벌 P&G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11월 11일 광군절 해외 신제품 런칭 집중 홍보

티몰 글로벌 P&G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P&G가 티몰에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를 정식 오픈했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 보도에 따르면 11월 4일 P&G는 티몰에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미국, 일본, 독일, 호주 등 국가에서 판매되는 베스트 셀러 20여 가지 제품을 입점하고 11월 11일 광군절 예매는 10월 중순부터 이미 시작됐다.



이번 티몰 입점에 대해 P&G 중화권 온라인사업부 CEO 쉬민(许敏)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은 P&G가 해외 신제품을 런칭하고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중요한 유통채널이다”라고 밝혔다.

P&G는 지난 80년대 가장 빨리 중국 진출한 생활용품 회사로 `대대적인 광고비 투자와 유통채널 확장`의 전통 방식으로 중국 시장을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P&G 오프라인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P&G는 이번 온라인 쇼핑몰 유통채널 진입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신제품을 유입하려는 P&G는 변화해야 할 부분이 많다. 제품 선정부터 판매, 유통채널 등 방식을 조절해야 한다.

P&G는 전세계 180개 국가와 지역에 65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는 20여 가지다.

쉬민은 “중국 시장에 해외 신제품을 진출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해외팀에서 제품을 선정하고 중국팀에서 홍보 판매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팀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연구와 온라인 쇼핑몰 데이터에 근거해 제품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11월 11일 광군절에 해외 신제품을 런칭하는 것은 기존의 판매량을 중시하는 방식을 깨면서 해외 신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중요한 전략이 됐다.

쉬민은 “P&G의 온라인 쇼핑몰팀이 2개월 앞당겨서 11월 11일 행사를 준비했고 소속하는 브랜드들을 통합하고 정리했다. 즉, 각 브랜드별 ‘전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 쇼핑몰의 흥행으로 전체적인 영업 판매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매체를 활용하는 젊은 소비자에 맞춰 단순한 제품과 기능 강조에서 스토리를 강조하고 제품 판매에서 생활방식 판매로, 일방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쌍방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P&G에 소속된 20여개 브랜드의 일부 스타 모델은 이번 티몰에서 진행하는 11월 11일 행사에 참석해 브랜드 홍보에 나설 전망이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