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영화 `대호`의 최민식이 허리부상을 입었다.
최민식은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최민식은 허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최민식은 제작보고회 당일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포수 천만덕 역 최민식과 조선 포수대 리더 구경 역을 맡은 정만식은 총을 사용한 연기를 소화하던 때를 떠올렸다. 최민식은 "향토예비군까지 몇 년인데 따로 연습 안해도 총을 쏠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만식도 "그만큼 쐈으면 됐지"라고 말을 보태 폭소를 자아냈다.
최민식은 "대한민국 남자들이 알게 모르게 총을 잡는 순간 본능적으로 자세가 나온다"며 "예비군까지 해서 도합 10년 넘는 시간인데, 굳이 훈련이 필요없었다"고 돌이켰다.
한편, 영화 `대호`는 `신세계`의 박훈정 각본, 감독. 대체불능의 배우 최민식 주연에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들로 구성된 조연 군단. 전국의 깊은 산을 돌며 담아낸 조선의 산야, 그리고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를 만나는 강렬한 체험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작품으로 1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