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개발부터 판매까지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창구가 생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의료기기 개발과 수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의료기기 통합정보 뱅크’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통합정보 뱅크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첨단 융합·신산업 분야 규제 개선 일환으로 의료기기 개발부터 판매, 수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단일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기업계뿐만 아니라 정부도 관련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 첨단 의료기기 개발과 해외 인·허가를 통한 수출도 지원할 수 있다.
통합정보 뱅크가 제공하는 정보는 다부처 연구·개발정보, 의료기기 임상시험 정보, 부작용 보고자료, 첨단 의료기기 개발 및 의료기기 허가·신고 정보, 국내외 의료기기 기준 규격, 해외 수출국 정보 등이다. 모두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에서 진행한 연구 개발 과정, 예산 등을 취합한 것이다.
시스템은 의료기기 업계가 제품 개발에 참고할 수 있도록 승인된 402건의 임상시험 현황, 36건 법령, 미국 식품의약청(FDA) 임상시험 정보 76건도 안내한다. 해외에서 최근 개발한 첨단 의료기기 동향과 기술개발·특허 등재 현황, 첨단 의료기기와 연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온라인 교육자료도 제공한다.
식약처는 통합정보 뱅크로 의료기기 업계가 제품개발부터 판매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비용과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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