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인 11월 11일 광군절(光棍節)를 앞두고 유통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광군절 당일 화장품 판매 순위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리바바 티몰 공식 파트너사인 에이컴메이트가 티몰글로벌 화장품 쇼핑몰 TJ21을 통해 판매된 TOP 10 아이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광군절 당일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은 누적 판매수량 약 6만개를 기록한 게리쏭의 마유크림이었다.
이어 홀리카홀리카의 코팩이 누적 판매량 약 5만개로 2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메디힐 NMF마스크팩(총 누적 판매수량 약 4만 5천개), 클라우드나인 미백크림(총 누적 판매수량 약 4만 5천개), 아이오페 에어쿠션(총 누적 판매수량 약 3만 5천개)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잇츠스킨 달팽이마스크팩(총 누적 판매수량 약 3만개)과 브이디엘 프라이머(총 누적 판매수량 약 3만개), 엘리자베카 콜라겐팩(총 누적 판매수량 약 3만개), 홀리카홀리카 롤러비비(총 누적 판매수량 약 2만개), 브이디엘 틴트바트리플샷(총 누적 판매수량 약 2만개)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마스크팩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마유, 달팽이 추출물, 콜라겐 등을 주 원료로 내세운 기능성 제품들이 높은 판매율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알리바바 티몰의 광군절 당일 매출액은 571억위안(약 10조원)에 달했다. 올해에는 이보다 50% 가량 성장한 840~860억 위안(약 15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에이컴메이트 송종선 부사장은 “올해 광군절을 대비해 티몰, 징동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상품 예약제, 무료 할인쿠폰 배포 이벤트 등 매출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에이컴메이트도 고객들이 한 상점에서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한 번에 구입하는 패턴을 고려해 세트상품 구성을 준비하는 등 올해 광군절 국내 화장품 브랜드 매출상승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컴메이트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내에 한국 대표 브랜드의 입점부터 판매·운영 등을 총괄 대행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전문기업이다. 2008년 중국에 진출해 알리바바 뿐 아니라 중국 검색 포털 사이트 ‘바이두’, SNS 채널 ‘웨이보’와의 밀접한 업무 제휴를 바탕으로 한국 주요 브랜드 200여 개를 중국 내 유력 온라인몰에서 판매 운영 대행해 오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