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사회, 꽃피운다]<5>호남·제주권-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역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SW융합기술고도화사업을 통해 개발중인 실감융합형 3D세일링 요트 조종시물레이터 제품 구상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역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SW융합기술고도화사업을 통해 개발중인 실감융합형 3D세일링 요트 조종시물레이터 제품 구상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은 2008년 설립 후 지금까지 전남 정보·문화산업분야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선도기관 역할을 해왔다.

기업동반성장 및 산학연 상생협력체계 구축과 차세대 연구개발(R&D) 기반 구축, IT·SW·CT 융·복합화를 바탕으로 한 신성장동력 발굴, 차별화된 특화 브랜드 제품 개발을 중점 추진했다.

진흥원에는 현재 콘텐츠창업보육센터에 5개사, 벤처지원센터 26개사, 문화산업지원센터 19개사, 1인 창조지원센터 20개사 등 총 70개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진흥원이 보유한 다양한 첨단 장비는 기업 제품개발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진흥원은 모바일 테스팅 장비, 영상 및 음향편집 장비,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장비, 인터랙션 콘텐츠 품질인증 시스템 등 장비를 갖췄다.

실감융합형 3D세일링 요트 조종시뮬레이터는 SW융합기술고도화 기술개발사업 주요 성과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레저산업에 SW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내년 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과제는 에스엠소프트웨어와 에스티엘글로벌, 동신대 산학협력단,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4개 기업과 기관이 협력해 개발 중이다.

사업 최종 목표는 해상에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교육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교육용 시뮬레이터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다. 현장 수요에 기반 실감융합형 가상장치 및 시뮬레이터 기술을 구축해 국내 가상장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후와 지형 등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는 요트 실기 교육이 편리해지고 해마다 발생하는 해상 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 거점형 마리나항만 조성사업과 전남 요트마린산업 확대 정책에도 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 중인 제품은 직접적 수요처인 전남요트아카데미에서 요트조종교육 테스트 시연, 시범운영 등을 거쳐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개발한 1차 결과물은 6축 모션 플랫폼과 실감효과 재현장치로 현재 시험운영 중이다. 앞으로 요트 조종 교습, 평가용 콘텐츠 개발, 결과물 통합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에 상용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창렬 원장은 “SW융합기술고도화 기술개발사업 등으로 기업과 기관이 협력해 상용화할 수 있는 다양한 SW융합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