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이란 지문인증 공공사업 연속 수주... 경제제재 완화 딛고 수출 확대 박차

슈프리마가 이란 지역 주정부 지문인증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최근 핵협상 타결로 이란에 가해지던 경제제재 해제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신규 시장 수출확대 포석을 깔았다.

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이란 북서부지역 아제르바이잔 주정부와 아르다빌 주정부에 문서 공증시 신분 인증용으로 지문인식솔루션 ‘바이오미니 콤보’ 1000여대를 납품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월 바이오미니 슬림을 이란 카즈빈, 잔잔, 일람, 하마단 등 총 네 개 주정부에 공급한 데 이은 성과다.

바이오미니 콤보(사진:슈프리마)
바이오미니 콤보(사진:슈프리마)

슈프리마 바이오미니 콤보와 바이오미니 슬림은 USB 인터페이스를 갖춘 지문 스캐너다. 세계 최고 수준 지문인식 알고리즘 기반이다. 지문 위조 방지를 위해 독자기술로 구현한 생체지문판별기술 ‘LFD(Live Finger Detection)’ 기능을 탑재했다.

IP65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스크래치에 강한 센서 표면과 500DPI 고해상 광학 센서를 장착했다. 특허 등록한 다중노출 이용 광학식 지문인식 기술로 직사광선 등 강한 외부광 환경에서도 인증 성능이나 지문 품질저하가 없다.

바이오미니 슬림(사진:슈프리마)
바이오미니 슬림(사진:슈프리마)

바이오미니 콤보는 IC칩 기반 스마트 카드와 지문으로 이중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설계됐다. 바이오미니 슬림은 얇은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설계 등으로 주목받은 제품이다.

슈프리마는 이번 프로젝트에 이어 이란 주정부 공증협회 지문인증사업에 연내 3000여대 바이오미니 콤보와 바이오미니 슬림을 추가 공급한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이란 경제제재가 완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중소기업 선두주자로서 해당 지역 수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란 내 슈프리마 지문인증 공공사업이 주 정부 프로젝트에서 국가 단위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