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월 시작한 스마트 TV 가상채널 서비스 ‘TV 플러스’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TV PLUS는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에 가상의 실시간 채널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CJ E&M, EBS 등의 인기 콘텐츠가 33개 채널에서 24시간 방송된다. 서비스 개시 1개월 만에 고객 20%가 TV 플러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재방문율은 80%를 넘었다. 별도 가입과 애플리케이션(앱) 설치없이 TV를 인터넷에 연결하기만 하면 소프트웨어(SW) 자동 업그레이드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었던 채널은 ‘응답하라 1994(CJ E&M)’로 나타났다. 방송 중인 TV 프로그램의 주요 장면을 모은 ‘CJ E&M TV 하이라이트’ 채널과 걸그룹 영상을 모은 ‘HOT 걸그룹 특집’ 채널도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매달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분석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12월에는 단기 학습이 가능한 ‘EBS 중국어’와 ‘EBS 제2외국어’ 채널을 신설하며 ‘채널 소시’,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등 인기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VD서비스비즈니스팀장(부사장)은 “TV 플러스는 좋아하는 방송을 더 보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TV 채널을 돌리는 방식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