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킨슨 스마트싱스 CEO "애플 등 세계 200여개 기업과 IoT 연동"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계열사 스마트싱스가 애플을 비롯한 세계 200여개 기업과 플랫폼 연동을 추진한다. 자연스레 삼성전자 제품의 IoT 호환성 강화도 이어질 전망이다.

`스마트 TV 글로벌 서밋 2015` 행사가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계열사 스마트싱스의 알렉스 호킨슨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 가정에서 TV를 위한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스마트 TV 글로벌 서밋 2015` 행사가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계열사 스마트싱스의 알렉스 호킨슨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 가정에서 TV를 위한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에서 기자와 만나 “모두가 자신의 집을 보다 간편하게 스마트홈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제시한 ‘오픈 플랫폼’ 방향성에 대해 “맞는 방향”이라며 “삼성 외에도 애플 등 200여개 제조사와 협업하고 있으며 세계 소비자 절반 이상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킨슨 CEO는 전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스마트 TV 글로벌 서밋 2015’ 참석차 방한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TV의 미래 가능성에 대해 “대시보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될 것”이라며 “스마트 TV가 IoT 시대에 많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은 삼성 수요 사장단 협의회를 위해 모인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 등과 스마트홈, 스마트 TV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분기에 한번 정도 방한해 삼성 경영진과 전략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글로벌혁신센터(GIC)장(부사장)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긴밀하다”고 밝혔다. 스마트싱스는 지난해 8월 삼성전자에 인수된 뒤 미국 새너제이 삼성전자 GIC와 협업하고 있다. 그는 “하드웨어(HW)뿐 아니라 삼성페이와 같은 소프트웨어(SW)에서도 뛰어난 결과물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