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바일(T-mobile) 가입하면 동영상 마음껏 본다

미국 내 통신 업계 3위인 티모바일(T-mobile)이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빈지 온(Binge ON)’을 선보인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티모바일은 10일(현지시각) 무제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빈지 온(Binge On)`을 발표했다.
티모바일은 10일(현지시각) 무제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빈지 온(Binge On)`을 발표했다.

빈지 온은 추가 요금 없이 HBO나 훌루(Hulu), 넷플릭스(Netflix), ESPN 등 24개 업체가 제공하는 영상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슬링TV 이용 요금을 30%나 줄일 수 있다. 별도 설정 없이 15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동영상 화질은 DVD급이다. 모바일 화면에 맞게 최적화했고 데이터 사용량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버퍼링은 최소화하고 동영상 품질은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티모바일 측은 설명했다.

한 달에 데이터를 3GB 제공하는 심플초이스 요금제 이상 고객이 대상이다. 기존 가입자나 신규 가입자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빈지 온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65달러 이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레거 티모바일 최고경영자가 빈지 온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존레거 티모바일 최고경영자가 빈지 온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존레거 티모바일 최고경영자는 “빈지온 24시간 동영상 서비스나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부가서비스가 아니다”며 “티모바일은 고객들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