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노동당 비서, 반당 행위 있었나...'혁명화 교육' 가능성 제기

최룡해
 출처:/뉴스캡쳐
최룡해 출처:/뉴스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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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사상교육을 받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2일 아사히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측근인 최룡해 비서가 ‘혁명화 교육’으로 불리는 사상교육을 받고 있을 것이라는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유성옥 원장의 견해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 원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달 완공 행사를 개최한 발전소가 충분히 가동되지 않고 있는데에 대해 최룡해 비서의 책임을 추궁하며 ‘혁명화 교육’을 시키고 있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혁명화 교육’은 공무상의 과실이나 반당(反黨) 행위가 있을 때 당사자에게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하는 사상교육이다.

한편, 최룡해 비서는 지난 7일 사망한 북한 인민군마지막 원수인 리을설의 장의위원 명단에서 이름이 빠지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상을 둘러싼 여러 추측들을 낳고 있다.

최룡해는 1994년과 2004년에도 비리 혐의로 협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은 뒤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북 소식통은 오일정 군사부장 등 장의위원 명단에서 빠진 다른 인물들의 거취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