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LS산전이 톰슨로이터 선정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일본, 미국 등에 이어 배출 기업 수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는 ‘2015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3개 한국 기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톰슨로이터는 각 국 기업의 특허 관련 지표를 평가해 결과를 산출한다. 올해 선정된 한국 기업은 모두 5년 연속 순위에 들었다. 한국은 지난해 이들 기업을 비롯해 모두 4개가 등록됐지만 올해는 3개로 줄었다.
세계적으로는 NTT, 소니, 파나소닉, 히타치 등 40개 기업이 이름을 올린 일본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35개, 프랑스 10개, 독일 4개 순이었다. 특히 일본 기업은 올해 가와사키중공업, 미쓰이화학, 도레이, 야마하모터스 등이 신규 등록되며 선정 기업 수를 늘렸다.
산업별로는 화학이 12개로 가장 많았으며 반도체·전자부품, 자동차, 제약, 컴퓨터하드웨어가 뒤를 이었다.
톰슨로이터는 “일본은 연구개발(R&D) 지출비가 국내총생산(GDP)의 3.47%에 달하며 2년 연속 가장 많은 혁신기업을 배출했다”며 “5년 연속 혁신기업은 15개에 달해 14개인 미국을 앞섰다”고 분석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