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이르면 이달 말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새 농협은행장 선출 논의에 착수한다.
임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인사 1명, 2명 이내의 사외이사, 2명 이내 지주사 집행간부 등 3∼5명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추천한 후보 중에서 새 행장을 뽑게 된다.
차기 행장 유력 후보군으로는 4~5명 정도가 거론되지만 김주하 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 행장은 올 3분기까지 농협은행 순이익을 지난해 동기보다 54.2% 끌어올린데다 내부 조직 융화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초대 비서실장 출신인 이경섭 농협금융지주 부사장과 최상록 농협은행 수석 부행장도 후보로 꼽힌다.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지점장, 영업본부장 등 영업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주하 행장과 이경섭 부사장, 최상록 부행장은 모두 대구·경북 출신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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