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정형돈, 과거 무도시절 정신과 전문의 소견 "두 신경 균형 맞지 않아 불안 느껴"

불안장애 정형돈
 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불안장애 정형돈 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불안장애 정형돈

정형돈의 불안장애 증세로 인한 방송 중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방송이 눈길을 끈다.

정형돈은 과거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노 스트레스` 특집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으로 꼽혔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에서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그는 `자주 그렇다`며 "뱀과 바퀴벌레, 곱등이 등이 우글거리는 꿈을 꿨다"고 고백했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종합적인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교감, 부교감 신청 수치 모두 낮다는 걸로 나왔다. 교감은 생존에 필요한 신경이다. 부교감은 공포나 분노를 달리해주는 신경인데 두 신경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불안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정형돈이 종종 술에 취해 울면서 전화를 하지만 이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을 보탰다. 전문의는 "당시의 억압된 정서가 표출 된 것이고 그 후엔 잊어버리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이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 증세가 심해져 당분간 방송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