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계 메이커가 웨어러블 시장에 속속 진출한다.
파슬(Fossil) 그룹이 미스핏(Misfit)을 2억6000만달러(약 3027억원)에 인수한다. 태그호이어나 스와로브스키처럼 지금까지는 인텔, 아수스 등 IT 기업과 기술협력을 한 것과 달리 전문 업체를 사들인 것이다.
파슬은 이번 인수로 내년부터 액세서리 로드맵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소니 부 미스핏 대표는 파슬 그룹 내 스마트기기 CTO를 맡는다.
파슬은 미스핏의 신체활동 측정 기술 등을 파슬, 스카겐 등 파슬 그룹 브랜드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악과 피트니스, 헬스케어 등에서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를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코스타 카트소티스 파슬 그룹 최고경영자는 “미스핏은 파슬 그룹에 웨어러블 기술브랜드와 혁신적인 제품은 물론이고 클라우드와 앱 플랫폼, SW와 HW 기술팀 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