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부 장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가뭄 대책 점검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14일 가뭄이 지속되는 보령댐 현장과 도수로 공사현장을 방문, 충남서부지역 용수공급 긴축 운영현황 등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도수로 건설 추진 현장에서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도수로 건설 추진 현장에서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장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 일정을 가뭄 극복 현장으로 잡은 것도 정부 차원의 비상한 관심과 의지를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강 장관은 먼저 저수율이 예년 33.4%에 이를 정도로 가뭄이 극심한 보령댐 현장을 방문해 향후 충남서부지역 용수공급 전망, 급수조정 및 절수지원 등 가뭄극복 대책을 점검하고 추진 중인 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은 물론이고 대청댐 광역상수도 조기개통과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등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여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강 장관은 이어 보령댐 가뭄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보령댐 도수로 공사현장을 방문,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준공기한 안에 공사를 마무리해 국민 불편을 조기 해소할 것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당장 내년 봄 가뭄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물 부족에 대비한 범정부적인 가뭄대책에 더해 국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가뭄상황에 관심을 갖고 물 절약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