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왕성 폭포 공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달 말부터 설악산 토왕성 폭포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970년 이후 45년만의 공개다.
관광객이 비경을 볼 수 있도록 탐방로와 전망대를 개설한다.
공단은 설악동 소공원에서 비룡폭포구간까지 2.4㎞의 기존 탐방로를 약 400m 연장했으며, 토왕성 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했다.
다만 비룡폭포에서 토왕성폭포로 직접 통하는 방향은 낙석, 절벽 등 위험지역이 많아 통제가 지속된다.
토왕성폭포는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제96호)으로 지정됐으나, 위험지역이 많아 인근에 탐방로가 없었다.
토왕성폭포의 공개로 설악산 내에 출입통제 구간은 용아장성과 만경대 등 2곳으로 줄게 됐다.
한편 공단은 내년에 공원계획변경 및 문화재현상변경 등을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용아장성을 조망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