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이 사용하는 배트 비행기가 현실이 됐다.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비행기업계의 애플이 되려는 美 샌프란시스코 소재 신생 비행기 제조업체 코발트에어(Cobalt Air)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디자인에 초점을 둔 개인용 자가용비행기 제작회사로서 이 날 사전에 주문받은 Co50 발키리와 밸키리-X를 공개했다.
코발트에어는 시제품을 시험비행 중이며 오는 2017년이면 정식으로 미국연방항공청(FAA)의 승인 아래 비행기를 판매하게 된다.
이들 비행기는 비행기업계의 애플이 되려는 회사의 비행기답다. 다이얼이나 게이지, 스위치 등이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채택되고 있다. 기존 비행기와 달리 공중에서 거의 흔들리지 않도록 앞부분에 날개를 붙였고 첨단 태블릿 제어시스템을 갖추었다. 3개의 아이패드 스타일 스크린은 비행기조종사와 승객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장 중요한 잔여비행시간 정보를 알려주는 스크린 등은 3개의 아이패드스타일 디스플레이로 보게 돼 있다.
코발트에어사는 전투기에서 자신들의 비행기 시제품 디자인 영감을 받았으며 훨씬더 안전하고 손쉽게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
발키리는 고물 쪽에 있는 프로펠러와 350마력의 터보충전강화엔진으로 가동된다. 이는 이 비행기를 시속 300마일(480km)로 비행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는 동급 기종 가운데 가장 빠른 개인용 비행기다. 기존의 개인 비행기의 최고속도는 시속 278마일(450km) 수준이다.
코발트사의 발키리X는 시험용 버전으로서 미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반면 Co50발키리는 완전히 인증을 마침에 따라 전세계에 판매될 전망이다.
이 비행기들은 각각 5개의 좌석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펠러로 작동하는 비행기다.
발키리는 주날개 앞에 작은 앞날개가 있어 비행중 흔들리는 것을 막아 주도록 돼 있는 소형 비행기다.
데이비드 루리 코발트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아이폰처럼 제품 뒤에 숨겨진 디자인감성을 포함시킴으로써 더 안전하고 쉽게 비행할 수 있는 비행기를 만들고 싶어 했다.
그는 “나는 이미 10년 전 혁신적 개인비행기로 항공기산업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오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기술적으로 건강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디자인 중심적이고 고급스러운 비행기였다. 오늘 코발트는 더 이상 시제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비행기는 세계적인 수준의 비행기다. 여행을 사랑하고 열광적으로 빠진 사람을 위한 보다 앞선 안전성과 기술, 그리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하고 있다.
발키리는 전세계에서 한장으로 된 것 가운데에서는 가장 큰 캐노피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32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비행기 고객들은 취향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끝마무리가 된 비행기를 고를 수 있다. 외관은 검은 색을 포함한 다양한 컬러로 제공된다.
내부좌석은 프리미엄가죽시트와 에르메스출신 전문가의 수작업 바느질로 완성됐다.
Co50발키리는 69만9천달러(8억2천만원)에 판매되며 사전주문시 1만5천달러(1천760만원)를 예치해야 한다.
이 비행기는 FAA의 승인이 나는 오는 2017년이 돼야 타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FAA대변인은 “Co50발키리는 시험비행용으로만 등록돼 있어 연구개발,비행사 훈련용 및 판매용 시연 비행만 할 수 있으며 생산과 판매는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코발트는 기존의 세스나나 파이퍼같은 소행 자가용비행기 회사들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주판매 대상고객을 단거리 출장여행 중소기업가와 레저여행자들로 정해 놓고 있다.
코발트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Co50의 멋진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 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