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이 속도를 높인다. 내년 신규 지구 선정을 위한 공모를 올해(4월) 보다 대폭 앞당겨 다음달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충북산학융합본부에서 ‘2016년도 산학융합지구 신규 지구 선정 사전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내놓았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 내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 연구관이 융합된 공간을 조성해 학교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과 기업 수요 중심 인력양성과 산학협력을 증진하는 공간 역할을 한다. 올해 정부가 정한 24개 핵심 개혁과제 중 하나인 ‘제조업혁신3.0 실행 대책’의 하나다.
정부는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이 필요한 인력 양성과 기술애로 해결 지원 등을 위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10개 산학융합지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5개 지구(시화·구미·군산·오송· 대불)가 준공돼 11개 대학 25개 학과, 5515명 학생과 173개 기업연구소가 들어섰다.
내년 재정 투입 규모는 정부예산(안) 기준 250억원이다. 내년에 3곳이 추가 선정되면 전국 13개 산학융합지구가 들어서 지역경제 활력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산업단지 혁신 성과가 확대될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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