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드가 국내외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을 돕기 위해 플랫폼 확대에 나선다. 제조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케이시드는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을 돕고 있다. 개인 소비자가 투자하는 적은 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해 국내외 소비자를 투자자로 만들었다. 대표적인 투자 성공 제품으로는 USB 충전이 가능한 ‘몬스터배터리’, 150개국에서 펀딩한 고음질 음원재생 ‘제로’ 이어폰 등이 있다.
회사는 그 동안 진행해온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마케팅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새로 제작하고 있다. 웹 페이지에서 스타트업 제품 기본 콘셉트부터 마케팅, 크라우드 펀딩 성과 관리 등이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스타트업 고객사가 한 눈에 결과를 확인하도록 만든다.
대형 해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와 인디고고 캠페인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비할 방침이다. 회사는 그 동안 쌓은 수만명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사전 마케팅부터 크라우드펀딩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기초 환경을 만들어 일정 금액 이상을 모으는 성공률을 더 높이겠다는 목표다.
황결 케이시드 이사는 “국내와 해외 크라우드펀딩 환경은 소비자가 중요시 하는 소구점 등을 비롯해 많은 부분이 달라 펀딩 성공을 위해 별도로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며 “케이시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이를 보다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시드는 스타트업 미국 법인 설립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써 국내 제조·서비스 벤처기업 해외 진출을 돕고 관련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