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보다 '꿈'을 응원합니다! OK저축은행, 남다른 장학생 800명 선발

성적 보다 '꿈'을 응원합니다! OK저축은행, 남다른 장학생 800명 선발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가 진행하는 `행복나눔등록금` 캠페인이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처음에는 500명의 대학생에게 한 학기 등록금을 전액 지급했지만,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총 800명의 대학생을 선발한다. 행복나눔등록금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받는 학생들이 늘면서 캠페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OK저축은행의 행복나눔등록금 캠페인이 장학생 후보를 선발하는 과정은 조금 특별하다. 성적 우수자 혹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지인 추천`을 통해 장학생 후보자를 선정하는 것.



자녀의 꿈을 지원하는 가족이나 친지를 비롯해 아르바이트학생을 추천하는 가게 사장님, 제자를 추천하는 교수, 대학교 동기 등 주변 사람들이 나서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지인이 배우고자하는 의지가 강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등록금 마련이 힘든 학생들의 사연을 직접 접수하는 방식이다.

장학생 후보가 되는 과정도 특별한데, 장학생을 선발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OK저축은행 전직원이 장학생 후보의 집으로 찾아가 사연을 듣고 인터뷰를 거친 뒤 장학생을 뽑는다. 단순 `보여주기` 식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이 아닌 전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이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하면서 직원들도 사회적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캠페인 참여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OK저축은행 측은 올해부터 캠페인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 직원과 직원이 직접 선발한 장학생을 멘토-멘티로 지정하고, 등록금 후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미 많은 기업이나 기관에서 성적우수자나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 기준에 속하지 않더라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도 많다. 꿈이 있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고, 그러다보니 지인 추천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학생 후보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학생을 추천한 지인이 동시에 기쁨을 느끼고, OK저축은행 직원들도 장학생 선발에 직접 참여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이를 통해 주변 이웃들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게 되는만큼 많은 사람들이 행복나눔등록금 캠페인에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의 행복나눔등록캠페인은 앞으로 장학생 규모를 1000명까지 늘려 매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학회 홈페이지(www.aprovision.or.kr)를 통해 추천할 수 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행복나눔등록금 문의센터(02-498-7979)를 운영한다.

지난 2002년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출연하여 설립한 (재)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는 해마다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을 선발해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는 중국, 일본, 미국, 몽골 등지의 해외동포 학생 및 새터민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글로벌 장학 사업을 진행, 2014년 말까지 총 3200여명에게 약 8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