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도록 모범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하는 ‘여가친화기업’ 15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여가친화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은 네오플, 골프존유원홀딩스, 데브구루,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비엔피파리바카디프생명보험, 이노레드, 이지웰페어, 지니네트웍스, 지에스인스트루먼트, 칩스앤미디어, 파수닷컴, 하나투어, 한국관광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글과컴퓨터(가나다순) 등 총 15개 기업이다.

이 가운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네오플, 한국남부발전, 이노레드, 지에스인스트루먼트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네오플은 제주 근무자를 위한 1인 1주택 제공과 통근버스 운행, 임직원 전용 복합여가문화시설 운영, 배우자 문화생활 지원 실시 등 임직원 생활 편의, 여가 선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제주지역 문화예술프로그램 ‘제주엔(N)포럼’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에도 공헌 중이다.
한국남부발전는 지방(부산) 이전 이후 직원 업무 능률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오후 6시 전산 셧다운제를 실시하고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의 여가 시간 확보와 여가 활용을 위한 교육을 지원했다.
이노레드는 ‘지각데이’(월 1회 2시간 늦게 출근), ‘프런치데이’(금요일 점심시간 연장), ‘엄마아빠의 날’(분기별 가족을 위한 반차), ‘펀미팅(연 2회 임직원 단체 여행), 사내 여직원휴게실 내 네일숍 운영 등 감각적인 프로그램들로 젊고 활기찬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지에스인스트루먼트는 제조업 특성에도 불구하고 여가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경영층 주체적인 자세가 돋보였다.
사업장 내에 악기 연습실을 설치하고 휴게 공간을 확대하는 등 여가친화 환경과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전반의 ‘일과 여가의 균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여가활동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