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익스페디션 파이오니어 프로그램(Expeditions Pioneer program)

익스페디션 파이오니어 프로그램(Expeditions Pioneer program)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구글이 지난 9월부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뉴욕 등 미국 6개 주와 호주, 브라질, 뉴욕, 영국에 우선 보급했다.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10만명 아이들이 VR을 활용한 교육을 경험했다고 구글은 밝혔다.

익스페디션 파이오니어 프로그램 핵심은 구글 VR 기기인 카드보드를 교육에 적용하는 것이다. 가상현실 플랫폼인 익스페디션을 이용해 교실에 앉아서 세계 각국을 여행할 수 있다. 중국 만리장성을 비롯해 100개가 넘는 장소가 준비돼 있다. 360도 동영상을 지원해 앞뒤나 상하좌우를 둘러볼 수 있다.

<출처:구글>
<출처:구글>

구글은 이를 위해 익스페디션 키트를 제공한다. 익스페디션 키트는 아수스(ASUS) 스마트폰과 교사용 태블릿PC,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는 VR 헤드셋과 라우터다. VR 헤드셋은 구글 카드보드와 함께 완구 전문 업체 메텔의 뷰마스터가 제공된다.

구글은 최근 적용 지역을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등 미국 13개 주와 덴마크, 싱가포르, 캐나다 등 3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글은 구체적으로 몇 개 학교에 얼마만큼 기기를 지원한다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두 달 만에 10개 지역 학생 10만명을 지원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수십 만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