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방송산업 최대 축제인 ‘2015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이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진다. 올해 16회를 맞는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이하 진흥주간)은 전파자원 중요성을 알리고 창의적 전파 활용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진흥주간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전자파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전파방송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는 등 전파방송 산업 종사자는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참여해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진흥주간 캐치프레이즈는 ‘전파, 상상을 현실로! 희망을 미래로!’
전파를 통해 상상으로 가능한 세상을 현실로 만들고 미래 희망을 실현한다는 의미다.
미래부는 올해 행사를 △전파 창조의 장 △전파 교류의 장 △전파 체험의 장 △전파 나눔의 장 총 네 주제로 구분, 주제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미래부를 비롯해 국회, 전파방송 산업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파방송 산업 경쟁력 제고에 일조한 신기술 제품을 선정하는 ‘2015 전파방송 신기술상’을 비롯 ‘따뜻한 전파세상 사진·웹툰·동영상 공모전’ ‘주파수 이용 아이디어 공모전’ ‘전파분야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 등 분야별 시상식과 전시가 이뤄진다.
개막식에선 전파방송산업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분야별로 공모를 실시, 엄격한 심사 기준에 의거해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전파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전문가가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산업 활성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과 세미나 등도 예정돼 있다. 논의 대상은 화이트 스페이스 국내외 표준화 동향을 비롯해 미래 유망기술로 각광받는 무선 전력 전송 산업 현황, 전자파 기술 정보와 산업 동향, 초연결 사회를 대비해 주파수 효율적 활용 방안 등 전파방송 전 분야를 망라한다.
우리나라 전파방송 산업 미래 발전 방향을 타진하는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전파방송 산업 주역이 될 어린이·청소년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전파에 대한 상상과 체험으로 보이지 않는 전파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24일부터 29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에선 어린이와 청소년이 창조경제 핵심자원인 전파를 이해하고 체험하도록 하는 ‘2015 전파체험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초등학생 대상 전파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 외에 이공계 고교·대학생을 대상으로 전파의 중요성과 미래 활용 가치를 설명하는 특강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전파민원기관에 찾아오기 어려운 도서지역 등 어민과 선박 시설자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전파 현장 민원실이 26일 추자도 등지에서 운영돼, 전파 관련 민원 업무를 대행하고 올바른 무선기기 이용을 안내한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창의적인 융합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파자원을 유연하고 혁신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흥주간을 계기로 국민의 전파에 대해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전문가가 미래 전파방송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흥주간 행사별 세부 정보는 한국전파진흥협회 홈페이지(www.rap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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