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불똥이 부품업체로 튀었다.
19일(현지시각)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연방 검찰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보쉬 공모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두 기관은 보쉬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시도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조작에 얼마나 가담했는지 조사한다. 연방 검찰은 배출가스 조작 계획을 폭스바겐 내부적으로 어느 선까지 알고 있었는지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사는 초기 단계다. 보쉬는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을 시인한 6개 모델과 아우디 1개 모델에 탑재된 디젤엔진 핵심 부품인 EDC17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EDC17은 디젤 엔진 조절 모듈로, 배출가스를 재순환시켜 질소산화물 농도를 낮추는 기능을 한다.
유창선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