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출하려는 유럽 기업의 임시 사무소가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22일 “내년 1월 광교비즈니스센터 9층에 유럽 국가의 기업과 기술협회, 상공회의소, 대학연구소, 인증시험기관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유럽 비즈니스 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센터는 1983㎡ 규모다. 도는 이곳을 통해 유럽 강소기업과 도내 기업 간 협력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 러시아,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등 9개국 33개 기관과 기업이 이곳에 입주할 뜻을 밝혔다. 이중 23개 기관과 기업은 입주를 결정했고 나머지는 검토 중이다.
유럽 기업과 기관들은 이곳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로도 활용하게 된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상품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경기도내 기업은 유럽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신기술 확보와 제품군 다양화, 수출 판로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같은 건물 3층에 문을 연 ‘경기도·러시아 기술센터’도 이곳으로 옮겨올 예정이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