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1월 17일까지 2개월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로마 한지 홍보 전시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21일 오후(현지시각) 로마 소재 통일기념관에서 ‘한지, 로마를 비추다’는 주제로 고품질 한지 홍보를 위한 ‘로마 한지 홍보 전시회’를 개막, 2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타일식 한지아트월과 한지조명 등 한지를 이용한 공간연출과 한지소반·한지반닫이·한지장 등 다양한 한지공예품을 선보인다. 한지의 역사를 소개하고 문화재복원지로서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세미나도 개최한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은 개회사에서 “연간 수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세계 문화재 복원지 시장에 경기도에서 생산하는 수준 높은 한지를 소개하는 기회”라며 “한지가 유럽 종이문화재 복원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